[공모] 제4회 아마도 전시기획상 최종심의 결과

(원 게시 날짜: 2016.12.29.)

제4회 아마도전시기획상 공모에 관심가지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제4회 아마도전시기획상 2차 심의 결과 선정자 명단(총3명(팀)_가나다순)

이름 / 전시명
1. 권○규 / 러브 스토리(Love Story)
2. 이○희 / 밤은 윤곽선을 갖지 않는다
3. 하○진, 왕○연 / 스크린/샷(Screen/Shot)

- 제4회 아마도전시기획상 최종선정자
권혁규 / 러브 스토리(Love Story)

2차 면접심사는 1차 심사 통과자 개별알림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권혁규 기획자의 <러브 스토리 (Love Story)>’가 최종 선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제4회 아마도전시기획상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기획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에 더 좋은 기회로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제 4회 아마도 전시기획상 심사평
2017년 제4회 아마도 전시기획상에는 권혁규의 <러브 스토리(Love Story)>가 선정되었다.
총 12개의 기획안 중 권혁규의 <러브 스토리(Love Story)>와 몸, 퍼포먼스를 감각적인 영상들로 해석한 하예진, 왕주연의 <스크린/샷(Screen/Shot)>, 그리고 시대를 긴 어둠의 밤과 슬픔으로 투영해 시적으로 가시화하고자 한 이설희의 <밤은 윤곽선을 갖지 않는다>가 최종 심사에 올랐다.
권혁규의 <러브스토리(Love Story)>는 6명의 참여 작가가 작품 안에서 전시와의 관계를 설정하고, 기획자는 전시공간을 크게 세 가지 틀로 탐구하면서 기존 전시 프레임으로부터의 탈주를 시도하는 실험의 장으로 펼쳐보이고자 하였다.
이 기획안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화가 교차하는 이태원에 위치하며, 낡은 장소적 특성과 함께 한국현대미술의 젊고 실험적이며 대안적인 성격을 추구하는 아마도 예술공간과 맞아 떨어지면서 전시 자체의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하여 다양한 창작의 지점을 교차시킨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이 전시는 전시매체의 추상화(강호연, 이윤이), 전시 언어의 확장(비야케(Bjarke), 루카스(Lucas)), 그리고 전시로부터의 탈주(임정수, 김지선)라는 3개의 과정을 동선 탐구와 함께 실천될 것이며 작가, 작품, 기획자, 공간, 관객, 소통, 사회의 관계를 젊은 예술의 신선한 시선으로 만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러브 스토리’라는 제목은 실험적이며 비물질적인 전시 맥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심사위원들의 평이 있기에 수정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김미진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