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파티》 『탈인지』 읽기

[Block Party] "Reading 'Discognition'"

과학기술과 관련된 이슈가 발생할 때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SF 영화 혹은 SF 소설 속 특정 장면을 떠올린다. 과학소설은 현실 세계의 연장 혹은 대안적 세계관을 자처하면서 20세기 이래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심지어 ‘공상 과학Science Fiction’의 영역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그 공상적 속성은 지워지고 증명가능한 과학의 영역으로 대체되기도 한다.

책 『탈인지』를 통해 스티븐 샤비로Steven Shaviro는 SF가 사변과 외삽을 통한 일종의 사고실험임을 이야기한다. 샤비로에 따르면 과학소설은 실험의 실증적 방식과 다르게 반직관적 방식을 통해 새로운 서사를 구축하며, 일어날 일에 관한 것이 아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관해 탐구한다. 『탈인지』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과학소설은 전형적이지 않은 다양한 관점들을 제시하면서 건조한 미래적 시각에 또 다른 의문을 던진다.

오늘날 팽배한 환원주의적 관점에서 우리의 감수성은 어떤 방식으로 수용될 것인가? 스터디 〈『탈인지』 읽기〉의 참여자들은 8주의 기간 동안 샤비로가 주목하는 과학소설, 그리고 감수성이라는 주제를 발제와 토론을 통해 분석해보았으며,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근미래의 대안적 사고방식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When issues related to science and technology arise, people unconsciously recall specific scenes from SF movies or SF novels. Science fiction, presenting itself as an extension or an alternative worldview to the real world, has garnered significant attention since the 20th century. Moreover, the realm of 'science fiction' evolves over time, transitioning from speculative elements to the domain of scientifically verifiable concepts.

Through the book "Discognition," Steven Shaviro discusses how SF serves as a kind of thought experiment through speculation and extrapolation. According to Shaviro, science fiction, unlike empirical methods of experimentation, constructs new narratives through an intuitive approach, exploring not what will happen but what 'could happen.' The various science fiction works introduced in "Discognition" present unconventional perspectives, raising further questions about the dry futuristic vision.

In today's prevalent reductionist perspective, how will our sensibilities be accommodated? Participants in the study, "Reading 'Discognition,'" analyzed the themes of science fiction and sensibility highlighted by Shaviro over the course of 8 weeks. Through presentations and discussions, they examined and exchanged opinions, pondering alternative ways of thinking for the near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