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파티》 변신
[Block Party] "Metamorphosis"
“우리는 지구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같은 장소를 다른 방식으로 살 수는 있다.”
〈변신〉은 브뤼노 라투르의 저서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착륙하는 방법 (Où atterrir?)』 (2017), 『나는 어디에 있는가? (Ou suis-je?)』(2021년)에 기반한 공동 연구 워크숍이다. 라투르는 기후 위기, 심화된 불평등, 세계화, 팬데믹 이후 우리가 거주할 곳을 찾기 위해서 새로운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질문은 ‘내가 무엇에 의존하고 있으며 무엇이 나를 위협하는지, 또 나는 살아가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와 같은 질문, 즉 우리의 삶이 어디에 닿아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워크숍은 팬데믹 이후, ‘변신’한 우리가 살아갈 곳에 대해 질문하고자 했다. 3주 동안 두 책의 안과 밖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 주에는 라투르가 기획한 〈우 아테리르 (Où Atterrir?)〉 워크숍의 일부인 ‘나침반 게임 (La boussole)’을 진행하고자 했다. 〈우 아테리르〉는 개인을 둘러싼 영토와 존재들을 가시화하기 위한 워크숍으로 라투르가 세상을 떠난 지금까지도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에 의해 계속되고 있다.
아마도예술공간에서 진행하는 워크숍 〈변신〉은 〈우 아테리르〉의 단순 재현이 아니라 라투르의 사유를 우리의 방식과 언어로 번역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그러나 같은 장소를 다른 방식으로 살 수는 있다.”
〈변신〉은 브뤼노 라투르의 저서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착륙하는 방법 (Où atterrir?)』 (2017), 『나는 어디에 있는가? (Ou suis-je?)』(2021년)에 기반한 공동 연구 워크숍이다. 라투르는 기후 위기, 심화된 불평등, 세계화, 팬데믹 이후 우리가 거주할 곳을 찾기 위해서 새로운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질문은 ‘내가 무엇에 의존하고 있으며 무엇이 나를 위협하는지, 또 나는 살아가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와 같은 질문, 즉 우리의 삶이 어디에 닿아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워크숍은 팬데믹 이후, ‘변신’한 우리가 살아갈 곳에 대해 질문하고자 했다. 3주 동안 두 책의 안과 밖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 주에는 라투르가 기획한 〈우 아테리르 (Où Atterrir?)〉 워크숍의 일부인 ‘나침반 게임 (La boussole)’을 진행하고자 했다. 〈우 아테리르〉는 개인을 둘러싼 영토와 존재들을 가시화하기 위한 워크숍으로 라투르가 세상을 떠난 지금까지도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에 의해 계속되고 있다.
아마도예술공간에서 진행하는 워크숍 〈변신〉은 〈우 아테리르〉의 단순 재현이 아니라 라투르의 사유를 우리의 방식과 언어로 번역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We cannot leave the Earth.
However, we can live in the same place in different ways."
"Metamorphosis" is a collaborative research workshop based on Bruno Latour's works "Down to Earth: Politics in the New Climatic Regime?" (2017) and "Ou suis-je?" (2021). Latour argues that, post-pandemic, amidst climate crises, deepening inequalities, and globalization, we need to pose new questions to find where we will reside. These questions aim to understand where our lives intersect, asking, "What am I dependent on, what threatens me, and what actions am I taking to survive?"
This workshop sought to question where we, transformed after the pandemic, will live. Over three weeks, participants discussed the contents of the two books inside and outside and, in the final week, engaged in the "La boussole" compass game, a part of the workshop "Où Atterrir?" designed by Latour. "Où Atterrir?" continues as a workshop initiated by Latour to visualize the territories and entities surrounding individuals.
The "Metamorphosis" workshop at Amado Art Space aims not to merely reproduce "Où Atterrir?" but to translate Latour's thinking into our own ways and language.
However, we can live in the same place in different ways."
"Metamorphosis" is a collaborative research workshop based on Bruno Latour's works "Down to Earth: Politics in the New Climatic Regime?" (2017) and "Ou suis-je?" (2021). Latour argues that, post-pandemic, amidst climate crises, deepening inequalities, and globalization, we need to pose new questions to find where we will reside. These questions aim to understand where our lives intersect, asking, "What am I dependent on, what threatens me, and what actions am I taking to survive?"
This workshop sought to question where we, transformed after the pandemic, will live. Over three weeks, participants discussed the contents of the two books inside and outside and, in the final week, engaged in the "La boussole" compass game, a part of the workshop "Où Atterrir?" designed by Latour. "Où Atterrir?" continues as a workshop initiated by Latour to visualize the territories and entities surrounding individuals.
The "Metamorphosis" workshop at Amado Art Space aims not to merely reproduce "Où Atterrir?" but to translate Latour's thinking into our own ways and langu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