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Lab 24' 연중 프로그램] 깃발옆차기×아마도Lab <하드코어 케밥 워킹> 워크숍
[AmadoLab 2024] FlagSideKick×AmadoLab "Hardcore Kebab Walking" Workshop
아마도예술공간은 지난 23년, 개관 10주년을 맞아 그간 운영 보류되었던 ‘아마도연구소’를 ‘아마도Lab’으로 신설 개편했다. 아마도Lab은 “과정 중시와 담론 발생, 커뮤니케이션과 비평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아마도예술공간의 궁극적인 지향점에 한걸음 가까이 가기 위한 공간이다.
아마도Lab 연중 프로그램은 아마도예술공간 10주년 《블록파티》(2023)에서 실험한 공유회, 워크샵 등 다양한 실천들을 확장하는 데에서 출발해, 주제의 경계나 실천 형식의 제한 없이 참여자가 주체가 되는 실천이 이루어진다.
아마도Lab 24' 연중 프로그램 <하드코어 케밥 워킹>은 깃발옆차기와의 공동 기획으로 진행된다.
◼︎ <하드코어 케밥 워킹> 워크숍 소개
성의석, 이수민, 주한별로 구성된 깃발옆차기는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결성된, 애도에 관한 콜렉티브이다. 그간 깃발옆차기는 함께 잡지(zine)를 만들거나, 이태원 지역에서 이뤄지는 행사에서 몰래 터키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거나, DJ들과 협업해 믹셋을 만들어 이태원 지역 클럽에서 트는 등 팀 고유의 활동을 지속해왔다.
(깃발옆차기 기존 활동은 아래 링크 참조)
깃발옆차기는 2024년 3월부터 5월까지 1, 2차에 걸쳐 총 3회 진행된 <하드코어 케밥 워킹> 워크숍에서 참여자들에게 함께 케밥을 먹기 위해 만나기를 청했다.
"우리는 케밥을 먹으러 만납니다. 이태원역 근방에는 케밥집이 열 개 남짓 있습니다. 새벽에 놀다 지쳐 케밥으로 해장을 한다거나, 배고플 때 이태원 근처에서 생각 없이 슥 들어가던 케밥집. 그런 장소에서 깃발옆차기는 함께 케밥을 먹으며 가볍게 애도해보기를 제안합니다.
애도가 그 방법이 조금은 불확실하더라도, 새로운 언어로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이뤄질 수는 없을까요? 같은 곳을 거닐며 일상적인 말이 오가고, 같이 식사를 하거나 웃고 우는 사이에도 애도의 이야기들이 비집고 들어와 튀어나오면 어떨까요?
각자 다른 우리는 한 곳에서 모여 이태원을 중심으로 사적인 기억과 경험, 알고 있는 일과 들려온 소식들, 기쁨과 슬픔, 불만과 안도, 유머와 비판, 무관심과 분노를 함께 나누게 될 것입니다. 이 다종다양한 감정과 언어 만큼이나 가지각색의 재료가 뒤섞인 맛있는 케밥을 먹으며, 정쟁의 도구 혹은 특정한 언어로 고착되거나 소수의 사람들만이 고개를 끄덕거리던 것과는 조금은 다르길 바라는 '새로운' 애도를 수행해보고 무엇이든 얘기하는 자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우리는 케밥을 먹으러 만납니다. 맛있는 케밥을 먹으러 오세요!"
◼︎ <하드코어 케밥 워킹> 워크숍 1, 2차
- 일정: 1회_3월 24일(일) 오후 3시30분부터 7시
2회_3월 31일(일) 오후 3시30분부터 7시
3회_5월 19일(일) 오후 4시부터 7시
- 참여: 1회차 총 5명, 2회차 총 7명, 3회차 총 8명
- 진행: 깃발옆차기(성의석, 이수민, 주한별)
◼︎ <하드코어 케밥 워킹> 워크숍 1, 2차 기록
워크숍 참여자들은 아마도Lab에 모여 그간 깃발옆차기가 실험해 온 '새로운 애도'의 행적을 들어보고, 서로 인사와 함께 이태원과 또 애도에 관해 어떠한 생각과 경험, 기억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계기로 워크숍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각자 소개를 나누었다[이미지 5, 6].
소개 이후, 참여자들은 2-3인씩 팀을 나누고 주사위를 굴려 이태원에 분포된 케밥집 9개 중 한 곳을 골라, '케밥-지도'[이미지 3]를 기반으로 '케밥 워킹 루트를 짠다. 이후 팀 별로 나누어 케밥 먹을 기대감과 이태원에 대한 소소한 기억들을 나누며 케밥집까지 이동했다[이미지 7, 8]. 각자 원하는 메뉴를 시켜 케밥을 먹는 동안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식사와 담소를 나누었다[이미지 9, 10].
아마도Lab으로 돌아온 참가자들은 이태원 공간에 케밥을 먹으러 만난다는 단순한 이유로 모여, 애도라는 주제를 염두에 두고 특정한 행위를 함께 공유한 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 실제 그것이 새로운 애도의 일환으로 느껴졌는지 등 각기 다른 피드백을 나누었다. 각자 자신이 먹은 케밥과 케밥집에 대한 '케밥-리뷰'를 작성하는 것[이미지 11~17]으로 마무리를 맺었다.
아마도Lab 연중 프로그램은 아마도예술공간 10주년 《블록파티》(2023)에서 실험한 공유회, 워크샵 등 다양한 실천들을 확장하는 데에서 출발해, 주제의 경계나 실천 형식의 제한 없이 참여자가 주체가 되는 실천이 이루어진다.
아마도Lab 24' 연중 프로그램 <하드코어 케밥 워킹>은 깃발옆차기와의 공동 기획으로 진행된다.
◼︎ <하드코어 케밥 워킹> 워크숍 소개
성의석, 이수민, 주한별로 구성된 깃발옆차기는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결성된, 애도에 관한 콜렉티브이다. 그간 깃발옆차기는 함께 잡지(zine)를 만들거나, 이태원 지역에서 이뤄지는 행사에서 몰래 터키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거나, DJ들과 협업해 믹셋을 만들어 이태원 지역 클럽에서 트는 등 팀 고유의 활동을 지속해왔다.
(깃발옆차기 기존 활동은 아래 링크 참조)
깃발옆차기는 2024년 3월부터 5월까지 1, 2차에 걸쳐 총 3회 진행된 <하드코어 케밥 워킹> 워크숍에서 참여자들에게 함께 케밥을 먹기 위해 만나기를 청했다.
"우리는 케밥을 먹으러 만납니다. 이태원역 근방에는 케밥집이 열 개 남짓 있습니다. 새벽에 놀다 지쳐 케밥으로 해장을 한다거나, 배고플 때 이태원 근처에서 생각 없이 슥 들어가던 케밥집. 그런 장소에서 깃발옆차기는 함께 케밥을 먹으며 가볍게 애도해보기를 제안합니다.
애도가 그 방법이 조금은 불확실하더라도, 새로운 언어로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이뤄질 수는 없을까요? 같은 곳을 거닐며 일상적인 말이 오가고, 같이 식사를 하거나 웃고 우는 사이에도 애도의 이야기들이 비집고 들어와 튀어나오면 어떨까요?
각자 다른 우리는 한 곳에서 모여 이태원을 중심으로 사적인 기억과 경험, 알고 있는 일과 들려온 소식들, 기쁨과 슬픔, 불만과 안도, 유머와 비판, 무관심과 분노를 함께 나누게 될 것입니다. 이 다종다양한 감정과 언어 만큼이나 가지각색의 재료가 뒤섞인 맛있는 케밥을 먹으며, 정쟁의 도구 혹은 특정한 언어로 고착되거나 소수의 사람들만이 고개를 끄덕거리던 것과는 조금은 다르길 바라는 '새로운' 애도를 수행해보고 무엇이든 얘기하는 자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우리는 케밥을 먹으러 만납니다. 맛있는 케밥을 먹으러 오세요!"
◼︎ <하드코어 케밥 워킹> 워크숍 1, 2차
- 일정: 1회_3월 24일(일) 오후 3시30분부터 7시
2회_3월 31일(일) 오후 3시30분부터 7시
3회_5월 19일(일) 오후 4시부터 7시
- 참여: 1회차 총 5명, 2회차 총 7명, 3회차 총 8명
- 진행: 깃발옆차기(성의석, 이수민, 주한별)
◼︎ <하드코어 케밥 워킹> 워크숍 1, 2차 기록
워크숍 참여자들은 아마도Lab에 모여 그간 깃발옆차기가 실험해 온 '새로운 애도'의 행적을 들어보고, 서로 인사와 함께 이태원과 또 애도에 관해 어떠한 생각과 경험, 기억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계기로 워크숍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각자 소개를 나누었다[이미지 5, 6].
소개 이후, 참여자들은 2-3인씩 팀을 나누고 주사위를 굴려 이태원에 분포된 케밥집 9개 중 한 곳을 골라, '케밥-지도'[이미지 3]를 기반으로 '케밥 워킹 루트를 짠다. 이후 팀 별로 나누어 케밥 먹을 기대감과 이태원에 대한 소소한 기억들을 나누며 케밥집까지 이동했다[이미지 7, 8]. 각자 원하는 메뉴를 시켜 케밥을 먹는 동안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식사와 담소를 나누었다[이미지 9, 10].
아마도Lab으로 돌아온 참가자들은 이태원 공간에 케밥을 먹으러 만난다는 단순한 이유로 모여, 애도라는 주제를 염두에 두고 특정한 행위를 함께 공유한 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 실제 그것이 새로운 애도의 일환으로 느껴졌는지 등 각기 다른 피드백을 나누었다. 각자 자신이 먹은 케밥과 케밥집에 대한 '케밥-리뷰'를 작성하는 것[이미지 11~17]으로 마무리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