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agonistic Monument》

Anatagonistic Monument

《Antagonistic Monument》는 1990년대 이후 한국 사회에서 급속히 기만되었던 ‘계급’을 중심에 두고, 우리 사회에 ‘계급적대’가 사라지지 않았음을, 어떤 식으로든 계급적대가 존재한다는 것을 미술 언어로 풀어내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전시에서 작품마다 드러난 소재는 달랐지만, 작가들은 인민의 상태나 상황, 부정성 혹은 긍정성, 운동과 생성의 에너지 등을 끌어냈다. 즉 어떤 식으로든 지배계급에 적대하는 인민의 모습을 그려냈다. 우리 사회에 계급적대가 여전히 있다는 사실을 유포하고 밝혀내고 그것을 넘어서고 싶은 사람은 인민이지 결코 지배계급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예술이 그러한 일을 자처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의미가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이 전시의 목적이다.

* 오프닝: 2016년 6월 27일(월) 오후 6시, 아마도예술공간
The Antagonistic Monument exhibition centers on the theme of “class,” which has undergone significant transformation in Korean society since the 1990s. Through the language of art, the exhibition aims to demonstrate that class antagonism persists and is still present in our society. Although each work in the exhibition deals with different subject matter, the artists portray the state and situation of individuals, their positive or negative sentiments, and their energy for movement and creation. Essentially, they depict individuals who are in some way opposed to the ruling class. The exhibition highlights that it is the people, not the ruling class, who strive to reveal, disseminate, and overcome the fact that class antagonism is still present in our society. The exhibition’s purpose is to question whether art can achieve this and what it signif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