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오마스 알렉산더 라이띠넨(Tuomas Aleksander Laitinen)은 사람들의 시선과 사유를 장악하는 이분법적 논리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업을 주로 진행한다. 이에 작가는 자신이 상정한 인식론적 가정을 바탕으로 하여 동시대 현상에 대한 사유의 확장과 재사유를 시도한다. 《Cryptospores》에서 작가는 다양한 유기적 형태의 유리 오브제, 숙성 또는 부패를 향해 나아가는 자연물, 사운드, 그리고 문자 언어를 통해 사물과 인간, 그리고 환경이 어떻게 일상과는 다른 방식으로 관계 맺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Tuomas Aleksander Laitinen’s art challenges the binary logic that often dominates people’s perception and thought processes. Through his work, the artist seeks to reconsider contemporary phenomena by examining his own epistemological assumptions. In Cryptospores, Laitinen explores alternative ways in which objects, humans, and the environment can interact with each other beyond what we typically experience in our daily lives. This is achieved through the use of glass objects in various organic forms, natural objects that are aging or decaying, sound, and written langu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