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균 개인전《예언과 시나리오》

Shin Jungkyun Solo Exhibition - Prophecy & Scenario

신정균은 우리 눈에 보이는 것, 경험되는 것, 알려진 것 등이 진실인가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그렇지만 그의 관심이 현상 이면의 본질을 밝혀 어떤 진실을 끌어내는 데에 있지 않다. 오히려 자신이 주목하고 있는 불안하고 불안정한 상황이나 상태에 대해 다른 가설로 대응하거나 예측하기 쉽지 않은 쪽으로의 재구성, 재편집을 시도함으로써 그것을 둘러싼 사회적인 통념과는 다른 보기를 제안한다. 《예언과 시나리오》에서도 실재와 허구, 메타 아카이브, 믿음의 형태, 상징과 기표 등을 카테고리로 하여 고정되고 정형화된 사고나 형태들에 위상을 변화시키는 자신의 방법들을 이어간다. 이는 근작들의 소재적인 관심뿐만 아니라 초기부터 현재까지 자기에게 내재해 있던 방법들을 참조하고 호명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작업 세계가 어떻게 정립되고 무엇을 향해 왔는지도 총괄적으로 제시한다.



오프닝: 2025.2.21(금)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