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zás, Quizás, Quizás》에서 작가는 오랜 기간 쌓아놓은 개인적인 기록을 바탕으로 다수의 드로잉을 제작하였다. 각 이미지는 개인이 경험했던 하나의 사건적 순간이다. 그리고 한 개인의 시선이 머물렀던, 그리고 현재 마주하고 있는 현실의 단편들이 하나의 동일한 시점(時點)에서 엮임으로써 선형적 시간으로부터 이탈하여 새롭게 재구성된 하나의 서사가 된다. 시작과 끝을 명시하지 않은 채 전시장을 가로지르고 있는 드로잉은 관객 각자의 걸음 안에서 각자의 리듬을 가진 개별의 서사를 요구하고 있다.
* 오프닝: 2017년 8월 28일(월) 오후 6시, 아마도예술공간
In Quizás, Quizás, Quizás, the artist has created a series of drawings based on their personal experiences accumulated over time. Each image captures a significant moment in the life of an individual. By interweaving fragments of reality where one’s gaze once lingered and is currently encountered, the artist creates a new narrative that breaks away from linear time. The drawings, which span the exhibition space without a defined beginning or end, invite viewers to engage with their own unique rhythm and construct their own personal narrative with each st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