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장소나 공간에 대한 기억과 경험을 오브제화된 신체 또는 조각적 신체를 통해 드러내고 그것을 사진으로 기록 – 재현함으로써 공간과 장소성을 인물과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인식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의 틈새에서 피어오르는 미세한 감정의 차이와 같은 추상적 개념을 인물의 신체와 코스튬, 공간 / 장소와의 관계를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상 속 추상적인 감정과 그 감정이 품을 수 있는 양가성을 작품에 담아내고자 하며, 추상을 또 다른 추상적 언어로 해석함으로써 일상의 명료함 속 포착되는 추상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질문한다.
* 오프닝: 2016년 11월 7일(월) 오후 6시, 아마도예술공간 1층 Bar
By revealing memories and experiences of a place or space through an objecjpgied or sculptural body and capturing and reproducing them in photographs, the artist has been working on a new perception of space and place in relation to the human figure. In this exhibition, she aims to capture abstract concepts, such as the nuanced emotions that emerge within the gaps of everyday life, by depicting the bodies and costumes of her subjects in relation to the space / place they occupy. By interpreting these abstract emotions in a new abstract language, she questions the clarity of everyday life, exploring the ambivalence that may be present in these emotional experi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