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아마도전시기획상 《정해져 있지 않은 거주지: 오드라데크》

The 9th Amado Exhibition Award - No fixed abode: Odradek

《정해져 있지 않은 거주지: 오드라데크》가 보여준 추의 점유는 상품이 전개하던 논리를 전유함으로써 이룬 모순적인 패러디이다. 오드라데크는 버려진 곳, 오물 덩어리, 불법적인 장소, 쓰레기 더미로부터 모습을 드러내며 우리에게 자신의 거주지를 알린다. 또한 오드라데크는 기능과 쓸모에서 추방된 자리, 정지의 영토에서 출몰한다. 추의 점유는 오드라데크의 자취를 발견하는 일부터 시작하며, 벗어날 수 없다고 여겨지는 이 거대한 질서에서 유기된 쓰레기를 등장시킴으로써 질서를 파고드는 상상의 실마리를 작동시킨다.

* 전시기간 중 금, 토, 일 2회, 오선영 작가의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
– 16:00 ~ 16:30
– 16:30 ~ 17:00
* 본 퍼포먼스는 연령제한이 있습니다.
– 만19세 이상 관람 가능합니다.
– 퍼포머의 상의 탈의 및 노출이 있습니다. 만19세 미만 청소년 관람객은 보호자의 지도 아래 관람 부탁드립니다.
* 퍼포먼스는 영상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The embrace of ugliness in No fixed abode: Odradek serves as a paradoxical parody of the commodification logic through appropriation. The odradek symbolically emerges from forsaken locations, such as abandoned places, filthy cesspools, illegal sites, and garbage dumps, making its residence known to us. It also emerges from the realm of suspension, a place stripped of function and usability. The occupation of ugliness initiates with the discovery of odradek traces, fueling the imaginary threads of order by presenting the discarded refuse of this seemingly inescapable system.